
소설 "색계"를 쓴 장아이링(張愛玲1920~1995)의 삶은 소설보다 더 극적이나.
그는 1920년(1921년이라는 설도 있음)
상하이의 명문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태평천국의 난을 평정한 쩡궈판(曾國藩)의 막료였다. 할머니는 북양대신 리훙장(李鴻章)의 딸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편 중독자였고, 어머니가 영국으로 떠나면서 가정이 깨졌다. 부모가 30년 이훈을 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보내야 했다. 그러면서도 옷을 직접 디자인해서 입을 정도로 미적 감작이 뛰어났고 세련된 취향을 지녔다.
새 엄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한 장아이링은 영국 유학을 결심했다. 1938년,
영국 런던대학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터져 유학을 포기했다. 39년 홍콩대학으로 진로를 빠꿨으나 41년 태평양 전쟁이 터지고, 일본이 42년 홍콩을 점령하면서 아예 학업을 중단했다.